엄마 된 日 테니스 스타 오사카,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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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된 日 테니스 스타 오사카,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서 승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1.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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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15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1일 오사카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73만6763달러)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83위·독일)를 2-0(6-3 7-6(11-9))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오사카는 2022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이후 1년3개월 만에 나선 코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네 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테니스 스타다. 2018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2019년 호주오픈, 2020년 US오픈, 2021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남녀를 통틀어 아시아 국적 선수가 단식 세계 1위를 차지한 건 오사카가 최초다.

지난 2022년 9월 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2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오사카는 임신 사실을 밝히고 지난해 7월 딸을 출산했다.

오사카는 경기를 마치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코트로 다시 돌아와 흥분했다"며 "엄마가 되기 전에는 팬들이 주신 사랑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이를 돌려드리고 싶다. 오늘 저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사카는 대회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9위·체코)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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