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주장이자 간판 수비수 홍정호(34)와 동행을 이어간다.
22일 전북 구단은 "주장인 홍정호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수와 상호 합의 하에 연봉,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홍정호는 지난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하여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장쑤 쑤닝(중국) 등에서 활동하다 2018년 전북으로 임대된 뒤 2020년 완전 이적했다.
이후 전북의 핵심 선수로 거듭나 2021년 전북 5연패 달성 주역으로 활약하며 K리그1 MVP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 전북이 리그 4위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홍정호는 빠른 판단력과 뛰어난 리딩 능력으로 팀을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려놨다.
구단은 "선수로서 능력뿐만 아니라 홍정호 선수가 가진 팀에 대한 애정과 희생정신도 높게 평가하고 그 가치를 인정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홍정호는 "연장 계약을 제안해 준 구단과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2024시즌에는 전북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북은 베테랑 측면 수비수 최철순과도 계약을 연장하기로 구단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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