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세계 73위 인도에 11년만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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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세계 73위 인도에 11년만에 충격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9.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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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배구협회
사진 = 대한배구협회

[FT스포츠]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비극을 맛봤다.

11년 만에 인도에게 무릎을 꿇는 굴욕을 당하면서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내용과 결과 모두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완패였다.

한국은 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Linping Sports Centre Gymnasium)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C조 조별리그 1차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7-15)으로 졌다. 한국은 세계랭킹 27위, 인도는 73위다.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인도에게 패한 것은 2012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컵(2-3패) 이후 11년만이다.

한국을 꺾은 인도는 C조 1위를 확정,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캄보디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이긴다면 조별리그 통과는 문제가 없지만 현재 경기력으로 입상권 진입을 꿈꾸기 어렵다는 냉혹한 현실을 확인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한국, 인도, 캄보디아가 속한 C조 1위는 인도로 결정됐다. 인도는 전날 캄보디아를 3대0으로 제압한 뒤 한국까지 꺾어 2승을 올렸다. 1패씩을 떠안은 한국과 캄보디아는 21일 오후 3시 30분 대결한다. 이 경기 승자가 조 2위로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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