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KIA, '날벼락' 나성범 햄스트링 손상으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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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KIA, '날벼락' 나성범 햄스트링 손상으로 '시즌 아웃'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9.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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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중심타자 나성범(34)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20일 KIA 구단은 "나성범이 오늘 두 군데 병원에서 검진을 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재활에는 10주에서 1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나성범은 지난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2루에서 3루로 뛰던 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개막 직전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월에야 1군에 올라왔으나 부상으로 발목이 잡혀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됐다.

1군 합류 이후 나성범은 간판 타자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5 18홈런 57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98로 맹활약했다.

KIA는 8월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가을야구를 위해 막판 스퍼트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최근 6연패에 빠지며 다시 6위까지 떨어졌다.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박찬호에 이어 나성범의 부상 이탈로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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