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커제가 "토 나와" 비판한 AG 음식 영상, 돌연 삭제…갑자기 칭찬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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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커제가 "토 나와" 비판한 AG 음식 영상, 돌연 삭제…갑자기 칭찬일색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9.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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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갈무리
사진=웨이보 갈무리

[FT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중국 바둑의 간판인 커제가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선수촌 음식 불평 영상이 돌연 삭제돼 논란이다.

최근 커제 9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계정에 선수촌 식당에서 양고기를 맛본 후 "진짜 맛없어서 토할 거 같다"며 "이 양고기는 입덧 할 거 같다"고 혹평했다. 또 삼겹살에는 "털이 많다"며 "됐다. 안 먹겠다"고 불평했다.

해당 영상은 팬들을 통해 빠르게 온라인에 확산됐다. 하지만 갑자기 커제가 올린 원본은 물론 팬들이 공유한 영상들까지 모두 삭제됐다.

대만 TVB는 "영상이 중국 당국에 의해 내려졌고, 중국 내 주요 플랫폼에서도 모두 사라졌다"면서 커제 영상이 사라진 배경에 중국 당국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후 커제 SNS에는 선수촌 다른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음식을 칭찬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커제는 “당신이 원하는 아시안게임 식사는 여기 있다”며 새우부터 각종 고기, 신선한 채소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그릇에 가득 담아온 커제는 맛있게 먹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해당 영상에는 “앞으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 제공될 것”이라며 “항저우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식단에 동파육 등 항저우 특색 음식이 포함됐다고 홍보해 왔지만, 앞서 지난해 2월 열린 베이징올림픽 당시 선수촌 식당 식단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선수들은 대부분의 식단이 너무 기름지고 품질이 좋지 않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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