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메시 보내고 프리메라리가 4년 만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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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메시 보내고 프리메라리가 4년 만에 첫 우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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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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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결별하고서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서 승점 85(27승4무3패)가 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와의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리며 잔여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자, 2021년 8월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메시가 떠난 뒤 첫 라리가 정상이다.
구단 통산 27번째 우승이다.

바르셀로나의 우승 확정을 이끈 일등공신은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1분 알레한드로 발데의 컷백을 문전에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발데가 추가골을 넣은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는 2-0으로 앞선 전반 40분 하피냐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미끄러지면서 슈팅해 3-0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도 프렝키 더용의 패스를 받은 쥘 쿤데가 헤더골을 터뜨려 우승을 자축했다. 에스파뇰은 후반 28분 하비 푸아도, 추가시간 호셀루가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거둔 첫 우승이기도 하다. 우승의 원동력은 사비 감독이 구축한 짠물 수비다. 알레한드로 발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로 이어지는 수비진을 앞세워 13골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조기 우승을 거뒀다.

사비 감독은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25번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리고 감독으로서 올 시즌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국 ‘90MIN’은 “상징적인(Iconic) 선수가 상징적인 감독이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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