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런 저지, 트리플 크라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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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애런 저지, 트리플 크라운 가능할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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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면서 꿈의 60홈런까지 한개만 남겨뒀다.

저지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2022 시즌 MLB(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을 뽑아내며 팀의 12대8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시즌 58·59호 대포를 터뜨리며 60홈런 고지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저지는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6·57호 연타석 홈런을 때린 뒤 4경기 만에 다시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에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타격 부문(타율·타점·홈런) 3관왕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59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가 앞으로 2개의 홈런을 더 추가할 경우 양키스의 로저 매리스(1961년)가 보유한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인 61개와 동률을 이룬다.

빅리그 146년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60홈런’은 5명(총 8차례)밖에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지만 5명 중 3명(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이 금지 약물을 복용해 몸집과 장타력을 키워 이를 달성했다는 낙인이 찍혀 있다. 

저지는 남은 19경기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지난 2001년 배리 본즈(73개)와 새미 소사(64개) 이후 21년 만의 6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앞선 타자와 달리 저지는 약물 논란이 없는 '청정 타자'다.

저지는 올 시즌 59홈런을 때렸고 AL을 넘어 빅리그 선두를 내달리고 있어 AL 홈런왕 타이틀은 물론 127타점을 기록했고 2위 호세 라미레즈(112타점·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는 15타점 차이가 나 타점 타이틀도 확정적인 분위기다. 

타율은 어떨까. 현재 저지의 타율은 0.316다. AL 선두인 0.317의 루이스 아라에즈(미네소타 트윈스)와는 근소한 차이다.  현재까지 월간 타율 0.491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안타 생산력을 과시중이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타율 역시 리그 선두에 오를 전망이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AL) 타격 부문(타율·타점·홈런) 3관왕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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