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알카라스, 역대 최연소 US오픈 테니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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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알카라스, 역대 최연소 US오픈 테니스 우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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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P 연합뉴스
사진 = AP 연합뉴스

[FT스포츠] 19세 신예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천만 달러·약 831억원) 남자 단식 우승과 함께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세웠다.

알카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7위)를 3-1(6-4 2-6 7-6<7-1> 6-3)로 꺾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쥔 그는 이날 발표되는 세계 순위에서도 1위가 된다. 2001년 11월 20살9개월의 나이에 세계 1위가 됐던 레이튼 휴잇(호주)이 갖고 있던 세계 최연소 1위 기록을 넘어선다. 

ATP 투어 대회에서 올해에만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나달의 후계자'로 불린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전까지 2021년 US오픈,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오른 것이 개인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또 알카라스는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우승한 라파엘 나달(스페인·3위) 이후 메이저대회 최연소 남자 단식 우승 기록도 써냈다.

알카라스는 우승 직후 코트 내 인터뷰에서 “세계 1위가 되는 것이 어릴 적부터 꿈이었는데 실현됐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진짜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감정이 북받쳐서 지금 말하기 힘들다”며 울먹였다. 

한편, 전날(11일)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온스 자베르(튀니지·5위)를 꺾고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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