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나달, 티아포에 져 US오픈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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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나달, 티아포에 져 US오픈 16강 탈락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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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만 달러·약 808억원) 남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26위·미국)에게 1-3(4-6 6-4 4-6 3-6)으로 졌다. 1세트를 내준 나달은 2세트에서 반격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연이어 내줬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나달은 직전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 복근 파열 부상으로 준결승을 앞두고 기권했다.

4대 메이저대회에서 윔블던 기권패를 제외하면 직접 라켓을 잡고 선 경기에서 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정상 이후 US오픈에서 네 번째 우승을 도전했던 나달의 도전은 끝났다. 단식 23번째 우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해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가 전날 닉 키리오스(25위·호주)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고, 나달까지 탈락하면서 올해 US오픈 남자 단식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까지 탈락하지 않은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자는 마린 칠리치(17위·크로아티아) 뿐이다. 칠리치는 잠시 뒤 16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를 상대한다.

티아포는 2019년 호주오픈 8강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 티아포는 2018년 2월 ATP 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에서 유일하게 우승한 경험이 있다. 나달을 꺾은 티아포는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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