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일본 야마구치에 패해 동메달로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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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일본 야마구치에 패해 동메달로 대회 마감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8.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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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0·삼성생명)이 사상 첫 한국 여자단식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지난 2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 나선 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세트스코어 0-2(19-21, 12-21)로 패배했다.

안세영은 1세트에 먼저 분위기를 따며 17-15로 앞섰지만, 야마구치가 범실을 딛고 빈틈을 찌르며 속절없이 수비망이 뚫렸다. 

2세트부터 급격하게 컨디션이 하락한 안세영은 범실을 연이어 쏟아냈고,  2세트 도중 오른쪽 무릎 이상을 느껴 스프레이를 뿌리며 경기를 뛰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안세영은 앞서 한웨(중국)를 상대로 치른 8강전에서도 발목이 아파 코트에서 여러 번 넘어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29년 만에 세계개인선수권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렸지만 부상의 벽이 너무나 높았다. 안세영은 지난달 10일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대회 우승 당시 발목을 다쳤는데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선수권에 나섰다.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대회 4강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사상 첫 한국 여자단식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 안세영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8강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는 2연패를 노리는 야마구치 아카네와 첸유페이(중국)가 올랐다. 랭킹 4위 첸유페이는 준결에서 랭킹 2위 타이쯔잉(대만)을 2-1(15:21, 21:14, 21:18)로 꺾고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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