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랭킹 5위 캐롤리나 마린 꺾고 일본오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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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랭킹 5위 캐롤리나 마린 꺾고 일본오픈 4강 진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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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PA 연합뉴스
사진 = EPA 연합뉴스

[FT스포츠] 배드민턴 여자단식 간판 안세영(20·삼성생명)이 일본오픈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강세 종목 여자복식은 무더기 4강 진출로 집안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안세영은 2일 일본 마루젠 인텍 아레나 오사카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일본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750)' 여자단식 8강전서 난적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에 2대1(18-21, 21-13, 21-17)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2승 4패로 안세영이 열세이기는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 이후에는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빠르고 강한 공격으로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캐롤리나 마린은 2연패를 노리던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부상을 입는 바람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었다.

안세영이 세계랭킹 상위권에 올라온 뒤로 유일하게 붙어보지 못한 톱 5안에 드는 선수이기에 의미 있는 대결이었다. 그런 경기에서 안세영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가며 승리를 따냄으로써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췄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로써 안세영은 2번 시드인 타이쯔잉과 4강전에서 격돌한다. 다른 4강전에서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25·일본)와 4위 천위페이(24·중국)가 맞붙는다.

한편, 여자복식에서는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 백하나(22·MG새마을금고)-이유림(22·삼성생명), 김혜정(24·삼성생명)-정나은(22·화군군청)이 4강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는 김기정(32·당진시청)-김사랑(33·밀양시청)과 최솔규(27·요넥스)-김원호(23·삼성생명)가 4강에 올랐다. 두조는 결승에 올라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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