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꺽고, 한국 여자 배드민턴 '12년만'에 정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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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꺽고, 한국 여자 배드민턴 '12년만'에 정상 차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5.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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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FT스포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각) 타이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단체배드민턴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12년 만의 세계챔피언십 제패다.

2010년 대회 우승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016년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중국을 상대로 설욕해 기쁨이 두 배였다.

한국은 앞서 이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8차례 만나 딱 한 차례(2010년)밖에 웃지 못했다. 2016년 준우승이 가장 최근 대결이었다.

1경기 단식의 안세영이 천위페이에게 1-2(21-17 15-21 20-22)로 패했지만 2경기 이소희-신승찬 조가 천칭천-자이판에 2-1(12-21 21-18 21-18)로 승리했고, 3경기 김가은이 허빙자오에게 0-2(12-21 13-21)로 패했지만 4경기 김혜정-공희용 복식조가 황둥핑-리원메이를 2-0(22-20 21-17)으로 제압하고 2-2 균형을 맞췄다.

대표팀은 5경기 단식 경기에 심유진을 내세웠다. 심유진은 중국의 왕즈이를  2-1(28-26 18-21 21-8)로 누르고 최종 스코어 3-2, 대표팀에 12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그간 중국과 8차례 결승전에서 7번이나 패배했지만, 이번 대회 8강, 4강전 완승 상승세를 앞세워 설욕에 성공한 대표팀.

2010년 우승 주축이었던 이경원 성지현 현 대표팀 코치는 선수와 지도자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8강에서 덴마크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남녀 단체전으로 남자부는 토마스컵, 여자부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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