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 천위페이 완파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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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중국 천위페이 완파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제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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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주자인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넘고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3위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0(21-7 21-5)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 시리즈다. 세계 4위인 안세영은 이날 3위로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를 2-0(21-17, 21-5)으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8분 만의 완승이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이전까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천위페이를 맞아 7전 전패를 당한 바 있다. 

안세영은 1세트 4-0, 8-4, 10-5로 앞서 나갔으며 13-11로 2점 차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결국 4점 차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서도 천위페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낙승했다. 초반 6-0으로 앞선 이후 12-1로 크게 점수차를 벌렸으며 17-4로 더 날아 난 뒤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앞서 같은 곳에서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열린 2022 말레이시아오픈(BWF 슈퍼 750) 16강전에서는 당시 23위인 중국의 복병 한유에게 1-2(23-21, 18-21, 16-21)로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고, 지난달 17일 열린 2022 인도네시아오픈(BWF 슈퍼 1000) 8강전에서는 역시 중국의 허빙자오(세계 9위)한테 1-2(21-15, 17-21, 14-21)로 패해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최근 그를 괴롭혀온 ‘중국 징크스’도 말끔히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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