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세계선수권 36분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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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세계선수권 36분 만에 첫 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8.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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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FP 연합뉴스
사진 = AFP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0)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2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단식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60위 응우옌 투이린(베트남)을 세트스코어 2-0(21-18 21-10)으로 36분 만에 완파했다. 

1세트 초반 1점차 승부를 이어가던 안세영은 11-6으로 앞서갔지만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1-10까지 추격을 당했다. 이내 안세영은 상대의 흐름을 끊고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투이 린이 좌우로 스매싱을 꽂았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모두 커버하며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후반부 들어가 여유를 찾은 안세영은 마지막 대각 스매싱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들어서 안세영은 1세트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1-3으로 뒤졌지만 곧장 상대 라인 아웃을 유도하고, 심판 오판을 챌린지 신청으로 바로잡는 등 3-3 동점을 만들었다. 안세영은 기세를 몰아 순식간에 스코어를 16-6까지 벌렸고 이변 없이 승리했다.
24일 세계랭킹 16위 베이웬 장(미국)과 3라운드에서 만난다.

한편, 배드민턴 여자단식팀의 맏언니 김가은(24)은 32강전에서 일본의 다카하시 사야카에게 1-2(21-9 16-21 13-21)로 역전패를 당해 16강행이 좌절됐다.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6위) 조는 브라질의 파브리시오 파리아스-자켈리니 리마(60위) 조를 25분 만에 2대 0(21-13, 21-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최솔규-신승찬(95위) 조는 앞서 존스 랄피 얀센-린다 에플러 조(37위·독일)를 2대 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여자복식에선 백하나-이유림 조(39위)가 스웨덴의 요한나 맥누손-클라라 니스타드(46위) 조를 2대 0(21-13, 21-8)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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