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대표팀, 호주 꺾고 챌린저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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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대표팀, 호주 꺾고 챌린저컵 4강 진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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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8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 호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챌린저컵 1회전에서 호주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25-18, 22-25, 15-13)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부터 한국과 호주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호주가 한국의 범실과 세니카 맥스의 득점으로 21-19로 앞서기도 했지만 한국은 또 호주의 범실 등으로 23-23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호주가 연속 2득점을 하며 25-23으로 호주가 1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은 2세트 2-2 동점 상황에서 블로킹과 공격, 상대 범실로 연속 4득점하며 앞서 나갔으나 호주도 블로킹과 포프의 공격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한국은 호주에 꾸준히 1점을 앞서가면서 경기를 후반까지 이끌었고, 나경복이 코트 구석으로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25-23으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한국이 손쉽게 따냈다. 하수봉의 서브에이스 등에 힘입어 17-12 큰 폭으로 앞섰고, 20-13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이후 호주가 급격히 무너지며 25-18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려 혈투를 벌였다. 그러나 세트 후반 한국은 19-19에서 나경복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내줬고, 정민수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두 점 차로 밀렸다. 이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5세트에서 한국은 8-6에서 신영석이 포프의 백어택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왔고, 허수봉이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허수봉은 10-9에서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았고, 11-10에서도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한국은 14-13에서 나경복의 마지막 공격이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받으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29일 오후 3시 30분 튀르키예-체코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남자대표팀은 2018년 월드리그가 VNL로 개편된 이후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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