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UFC 헤비급 떠오르는 신예 톰 아스피날(29·영국)이 옥타곤 첫 패배를 맛봤다.
아스피날은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8' 메인이벤트에서 4위 커티스 블레이즈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 시작 15초만에 무릎 부상에 의한 TKO로 블레이즈에게 패했다. 이로서 UFC 5연승 포함, 최근 8연승을 마감했다. 통산 전적은 12승 3패를 기록했다.
아스피날은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타격전을 벌이며 블레이즈에게 레그킥을 찬 직후 뒷걸음 치다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쓰러졌다. 블레이즈도 뒤로 물러섰고 심판은 곧장 경기를 중단시켰다.
아스피날은 일어나지 못한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 후 그의 부상 유형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아스피날은 "맥주는 모든걸 기분좋게 만든다. 블레이즈와 그의 팀 동료들이 인사를 하기 위해 갑자기 찾아왔다. 불행히도 이상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오늘 밤은 나의 밤이 아니었다. 모두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블레이즈는 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성했다. 블레이즈는 "부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내 랭킹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고 재대결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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