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크리스 커티스, 잭 허맨슨에게 패배 '허맨슨은 멍청하게 친절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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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 크리스 커티스, 잭 허맨슨에게 패배 '허맨슨은 멍청하게 친절한 친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7.2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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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런던 출전 후회'

[FT스포츠] UFC 런던 경기 결과 잭 허맨슨이 크리스 커티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3라운드만에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잭 허맨슨은 상대 선수인 커티스에게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무례한 행동을 했다. 곧바로 경기 관계자들이 그의 행위를 못하게 했지만 허맨슨은 끝까지 엄지손가락을 내리며 돌아섰다. 

경기는 라운드 마지막 순간 서로 타격감을 주고 받을 때 가장 치열했다. 커티스는 허맨슨이 높게 꽂는 타격 기술을 선보이며 경기를 리드해 가는 동안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허맨슨은 커티스의 균형을 무너지게 하기 위해 바디킥과 테이크 다운까지 시도했고 커티스가 속도를 높였을 때도 공격을 피했다.

커티스는 자신의 공격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가운데 두 번째 헤드킥에 흔들린 후 인내심을 잃어가는 듯 했다. 상대방의 빈 틈을 발견한 허맨슨은 틈을 노리며 공격 기회를 엿보았다. 

UFC 미들급 크리스 커티스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런던에 출전한 것이 후회된다. 런던 대신 다른 것을 준비했어야 했어'라고 말하며 잭 허맨슨에게 패한 후 좌절감이 큰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한 글을 올린 후 그는 팬들로부터 수 많은 비난 답변을 받았다.

커티스는 "혼란스러운 밤이다. 나는 나아갈 수 없었다. 무언가 평평하게 느껴졌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오늘 목이 졸렸다. 기분이 안 좋아. 하지만 부상도 없고, 피해도 없다. 앞으로 배울 게 많다. 내가 기대했고 원했던 싸움은 아니었지만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허맨슨은 제대로 계획을 세웠고 나는 그에 비해 준비가 덜 되었었다.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 지구 반대푠으로 날아갔던 것이 후회스럽다."며 "커티스는 진짜 좋은 친구다. 멍청하게도 친절하다"고 말하며 화가 난 팬들에게 답했다.  

한편, 허맨슨은 그 간 7번의 싸움에서 승리와 패배를 경험했고 지난 UFC Vegas 47에서 션 스트릭랜드에게 스플릿패를 당한 이후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과격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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