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넓어진 광화문광장, 도심 공원으로 내달 6일 개장
상태바
2배 넓어진 광화문광장, 도심 공원으로 내달 6일 개장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17 21: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서울시
사진 = 서울시

[FT스포츠]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진 광화문 광장이 다음 달 도심 공원으로 재개방한다.
기존 광장의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며 조성된 광화문광장의 총면적은 4만300㎡로 종전(1만8천840㎡)보다 2.1배 넓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확대됐고, 녹지는 총 9천367㎡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시는 8월 6일 개장 기념행사인 '광화문광장 빛모락'을 연다. 시민 오케스트라 축하공연이 열리며 각계각층에서 보낸 축하 영상 메시지를 상영한다.
시는 광화문광장이 숲과 물이 어우러지는 휴식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수경시설을 설치했다.
세종로공원 앞에는 총 212m 거리 '역사물길'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1392년 조선 건국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역사가 연도별로 새겨졌다.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77개의 물줄기가 만드는 40m 길이의 '터널분수'와 한글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가 조성된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명량분수'가 생긴다.

공사 과정 발굴된 세종로 공원 앞 '사헌부 문 터', 우물, 배수로 등은 유구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현장 전시장에 조성된다. '삼군부 터', '병조 터', '형조 터' 등 모든 유구는 현지 보존돼 육조거리의 흔적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다채로운 야경 콘텐츠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앞쪽 '해치마당'에 있던 콘크리트 경사벽에 53m 길이의 영상창이 설치된다. 해치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에도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진다.

시는 이달부터 사직로 도로선형 공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올해 2월부터 광장부(북측) 공사를 시행했고 7월부터는 도로포장 공사를 시작했다. 광화문 앞 삼거리를 유선 T자형으로 변경해 월대 주위로 돌아가도록 하는 조치다.
기존 차로 수와 신호체계 변화 없이 선형만 변경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제한속도는 시속 50㎞에서 40㎞로 하향된다. 운전자들은 도로 포장공사를 위해 23일 오전 4시부터는 선형이 변경된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야간시간대 도로 포장공사가 시행되는 23일~8월5일까지 차로 통제에 따른 일부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