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KIA 소크라테스 헤드샷 '코뼈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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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KIA 소크라테스 헤드샷 '코뼈 골절'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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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김광현(34·SSG 랜더스)이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의 얼굴을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김광현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회초 헤드샷으로 퇴장 조치됐다.

3회초까지 안타 1개만 맞고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김광현은 4회초 처음으로 득점권 상황에 몰렸다. 김도영과 김선빈을 범타로 처리한 뒤 나성범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것.
김광현은 실점 위기 상황에서 타율 4위이자 안타 1위 소크라테스를 상대했는데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시속 145㎞ 직구가 소크라테스의 머리 쪽을 향했고, 소크라테스가 급하게 고개를 숙였지만 공을 피하지 못했다.

투구는 정확히 코와 오른쪽 광대 사이를 강타했고 사구 후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소크라테스는 응급 처치 후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직구를 머리에 맞히면 해당 투수는 곧장 마운드를 떠나야 한다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이 선언됐고, 김광현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올 시즌 헤드샷 퇴장은 김광현이 6번째다.

KIA 구단은 "CT 촬영 결과 코뼈 골절상 소견이 나왔다. 추가 진료를 할 계획이나 수술이 불가피할 것 같다. 코 부위가 심하게 부어올라 부기가 빠진 뒤에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광현은 이날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SSG는 급히 장지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지훈이 이창진을 2루 땅볼로 잡으면서 김광현은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한편,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타율 0.332 11홈런 46타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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