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 '고교생 박태준'
상태바
무주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 '고교생 박태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6.11 22: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태권도 경량급 기대주 '고교생' 박태준(한성고)이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 세계랭킹 하위권 선수들의 상위권 진출을 위한 등용문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첫날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이 이틀째 경기에서는 3체급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휩쓸었다.

박태준은 11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요드락 타나크릿(태국)을 라운드 스코어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6-6으로 맞섰으나 우세 판정에서 밀려 1라운드를 내준 박태준은 2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8-7로 앞서 균형을 맞춘 뒤 3라운드를 17-9로 여유 있게 따내고 역전승을 일궜다.

2019 암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중학생 신분으로 우승한 박태준은 고교 1학년 시절부터 전국 고등부를 휩쓸며 일찌감치 차세대 경량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한태권도협회 전략 추천으로 출전 기회를 얻어 금메달로 보답했다.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챌린지는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박태준은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적어 WT 랭킹 포인트가 부족해 71위 이하 4순위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주최국은 한 명 더 출전할 수 있어 대한태권도협회가 그 찬스를 박태준에게 부여했다.

박태준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개막일이었던 전날 우리나라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땄다.

대회 이틀째를 맞아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