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세계 태권도 품새 대회' 김미현·최영실·장명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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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세계 태권도 품새 대회' 김미현·최영실·장명진 금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4.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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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태권도연맹
사진=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21일 개막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첫날부터 한국 대표팀 김미현(36)·최영실(34)·장명진(33)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2022 고양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공인품새 여자 단체전(30세 초과)에 걸린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공인품새 경기는 금강, 평원을 포함한 지정품새를 2개를 시연해 채점받은 항목별 점수 총합으로 개인 또는 팀이 우열을 가리는 경기다. 기본동작과 각 품새별 세부 동작의 정확도, 자세 균형, 동작 간 연결 등이 중요하다.

세 선수는 이날 8강 첫 경기에서 태극 8장과 고려 품새를 선보여 10점 만점에 총 7.36점을 받아 6.75점을 받은 스페인을 여유 있게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금강, 천권 품새를 선보여 7.27점을 받아 멕시코(6.4점)를 큰 점수 차로 이기고 결승에 갔다.

이어진 결승에는 십진, 지태 품새를 시연, 7.52점을 획득해 7.2점을 받은 미국을 0.32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일에는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곽여원(28)과 강완진(24)이 17세 이상 여자 단체전과 30세이하 남자 개인전에 출전하는 등 총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12회째인 고양 대회는 2006년 1회 대회(서울)와 2007년 2회 대회(인천)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열리는 세계품새선수권대회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년 덴마크 헤르닝 대회가 취소돼 2018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63개국에서 선수 760명과 임원 224명이 참가 등록을 마쳐 참가국 수에 있어 지난 2018년 타이베이 대회의 59개국을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서도 선수단이 파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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