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허웅·이승현 계약 완료 ··· 12년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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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허웅·이승현 계약 완료 ··· 12년 만에 우승 도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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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허웅(29)과 이승현(30)이 전주 KCC 유니폼을 입는다.

24일 허웅과 이승현은 서울 서초 KCC본사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하여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승현은 33번, 허웅은 3번을 달고 KCC 정식 선수가 됐다.

KCC 구단에 따르면 두 선수는 모두 전주 KCC와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7억5000만 원으로 계약했다.

허웅과 이승현은 각각 원주 DB, 고양 오리온에서 KCC로 이적했다. KCC가 거액 투자를 통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드러냈다.

허웅은 최고의 2021-2022시즌을 보냈다. 경기당 평균 16.7득점, 2.7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국내 선수 누적 득점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해 베스트5에 선정됐다. 최근 3년 연속 프로농구 인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 스타다.

허웅은 "KCC는 아버지와 연결된 부분도 많아서 좋은 추억도 있는 팀인데, 좋은 형(이승현)과 이 팀에 와서 기쁘다"며 "함께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현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현 데이원자산운용)에 지명되어 신인상,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등 수상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선수다.

오리온에서 이승현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48경기 출전해 평균 13.5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현은 "KCC는 학창시절부터 많이 봐 온 팀이다. 영입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팀에서 할 일이 많다고 느끼고 책임감도 있다. KCC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창진 KCC감독은 "이승현은 우리 팀의 취약 포지션을 잘 채워줄 선수다. 허웅은 어릴 때부터 함께 하고 싶었던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영입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며 "구단의 위상도 높아지고, 인기 구단으로 갈 수 있는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허웅과 이승현을 품은 KCC는 2022-2033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과연 KCC가 12년만에 우승을 할 수 있을 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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