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나의 NFL] 한국에서는 재미없는 스포츠지만 그래도 볼만한 스포츠는 N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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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나의 NFL] 한국에서는 재미없는 스포츠지만 그래도 볼만한 스포츠는 NFL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5.2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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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시절 쿼터백 톰 브래디의 경기 모습] 사진=NFL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야구(MLB)나 농구(NBA)가 아닌 미식축구라고 불리는 NFL이다. 한국에서는 MLB나 NBA를 독점 계약을 함으로써 그 인기를 증명해 주고 있지만 NFL은 한국에서 그다지 인기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한국정서에 맞지 않는다", "경기시간이 길다", "땅따먹기 놀이다", "경기가 자주 끊긴다", "경기 규칙이 복잡하다" 등등 수많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과의 경기 시차가 하나의 원인일 수도 있다. 미국에서 동부지역 일요일 저녁 6시에 미식축구가 펼쳐진다면 한국은 월요일 아침 7시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월요일 출근길에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미국 스포츠인 야구와 농구는 이러한 여러 불편한 요소를 딛고 계속 흥행 중이다. 그렇다면 시차는 한국인들에게 큰 불편은 아닌 듯 하다.

어쨌든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NFL은 국내에서 인기 없는 스포츠이다. 보려고 해도 보기 힘든 스포츠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쿠팡플레이가 2021년부터 3년간 계약했다는 소식은 그나마 어렵게나마 NFL 중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국내 소수의 NFL 마니아에게는 다행이 아닐 수 없다.

NFL이 한국에서 계속 방송되길 희망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아나의 NFL] 코너에서는 꾸준히 NFL 소식을 들려주려고 한다. 계속 NFL 소식을 접하다 보면 조금씩 관심을 갖는 팬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다. 

현재 한국인으로 NFL에 뛰고 있는 선수는 아틀란타 팰컨스의 구영회가 있다. 한국계 미국인이고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현재는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올해 키커로 5년 계약에 성공하면서 구영회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틀란타 팰콘스의 한국계 미국인 키커 구영회] 사진=구영회 인스타

이전에 한국계 선수로는 아마도 하인즈 워드가 가장 친숙할 것이다. 슈퍼볼 MVP 출신의 하인즈 워드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에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는 가장 많이 알려진 NFL 선수일 것이다. 추후 한국과 관련이 있는 선수들 코너에 구영회나 하인즈 워드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글을 써볼까 한다. 

NFL은 전체적으로 MLB나 NBA, 유럽 축구의 한 시즌에 비하면 무척 짧다. 보통 9월에 시작해 32개 팀이 각각 17경기를 치러서 지구내 우승과 그 외 컨퍼런스에서 성적이 좋은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들이 모여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리고 각 컨퍼런스 우승팀이 슈퍼볼(Super Bowl) 결승전을 치른다.

야구나 농구 등 대다수 스포츠들이 5전 3선승제, 혹은 7전 4선승제를 하는 것에 비하면 결승전은 딱 1경기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아마도 NFL에서 1차전을 치르고 다음날 2차전을 치른다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몸싸움이 심하고 부상의 위험이 큰 스포츠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선수 생명이 그렇게 길지 않지만 최근 은퇴를 선언한 쿼터백 탐 브래디 경우는 1977년생으로 2000년 프로 입단해 2021년까지 활약해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탐 브래디는 2000년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어렵게 프로가 된 이후 슈퍼볼 7번 우승과 슈퍼볼 MVP를 5번 수상한 근래 NFL 최고의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앞으로 NFL의 역사나 최근 뉴스, 그리고 선수들의 이야기는 [이아나의 NFL]에서 간단하고 명료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다.

*구독자 분들도 댓글을 통해 서로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많은 조언과 소식을 전해주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아나는 NFL 전문가가 아닌 NFL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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