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년 연속 통합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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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년 연속 통합우승 가능할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4.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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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배구연맹
사진 = 한국배구연맹

[FT스포츠]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한 발을 내디뎠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5)로 이겼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5전3승제가 아닌 3전2승제로 축소해 치른다. 이번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의 의미는 더욱 크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이 7일 의정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구단 최초로 ‘2시즌 연속 통합우승’ 역사를 쓰게 된다.
대한항공 링컨은 공격성공률 61.70%로 31점을 쓸어 담았다. 곽승석(공격성공률 72.22%), 정지석(공격성공률 54.54%)은 나란히 15점을 보탰고, 진성태도 블로킹 4개 등 8점을 책임졌다.

주포 케이타는 27점은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48.21%에 머물러 KB손해보험은 접전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로 맞선 두 팀은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도 치열하게 싸웠다.

1∼3세트에서는 마지막 점수가 나올 때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쳤다.

'V리그 최고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27점) 의존도가 높은 KB손해보험은 공격 방향이 다양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4세트에서야 펄펄 날았다. 정지석의 후위공격과 서브득점에 힘입어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링컨과 곽승석이 팀의 강점인 강한 서브를 해내고, 김규민·진성태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면서 점수차는 16-8 두 배까지 벌어졌다. 24-15에서 진성태가 블로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은 대한항공의 쇼였다”면서도 “다음 게임에선 우리의 레벨을 더 높이고 싶다.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나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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