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파워' 추성훈, 최종 목표는 챔피언 ··· "50세 될때까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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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파워' 추성훈, 최종 목표는 챔피언 ··· "50세 될때까지 싸우겠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4.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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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추성훈(47·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추성훈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격투기 라이트급(77kg)에 출전하여 일본의 아오키 신야(39)를 상대로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 2년 1개월만에 링 위에 선 추성훈은 만 47세의 적지 않은 나이와 오랜 공백으로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개인 통산 격투기 16번째 승리했다. 추성훈의 격투기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1일 추성훈은 격투기 전문매체 'The MMA Hour'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내게 이번 경기는 내 모든 운동 경력과 격투기 경력에서 큰 이정표"라며 "여전히 격투기 선수로서 보여줄게 많다"고 전했다.

추성훈은 "내 신체 능력을 감안할때 50세가 될 때까지 싸우는 것이 목표다"면서 "1년에 두 차례 경기를 치른다고 가정할때 4년이 남았으니 8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체급에서 싸울지는 모르겠지만 챔핀언과 싸우고 싶다. 타이틀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싸우고 싶다"라며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추성훈은 앞서 아오키와의 경기를 회상하며 "1라운드에 두 번이나 쓰러질 뻔했고 내가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관중들이 '섹시야마'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며 "2라운드에 에너지가 조금 남아있었는데 아오키의 눈을 보니 그 역시 지쳤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힘을 짜내 더 몰아붙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종합격투기계에서 제일 사랑받는 선수 중 한명인 추성훈은 한국과 일본에서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4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일본 K-1과 드림에서 큰 인기를 얻고 2009년 UFC 입성하여 7전 2승 5패 기록했다.

추성훈은 UFC에서 2015년 11월 마지막 매치를 마치고 은퇴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19년 원챔피언십과 계약 후 복귀해 2승 1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원챔피언십이 한국에서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한국에서 원챔피언십이 개최하는 것에 대해 차트리 싯요드통 대표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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