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유도 금메달' 이원희, 2024 파리올림픽 목표 '현역 복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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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유도 금메달' 이원희, 2024 파리올림픽 목표 '현역 복귀선언'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6.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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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캡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캡쳐

[FT스포츠] 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41) 용인대 교수가 현역으로 복귀한다. 이원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금메달리스트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모두 우승)을 달성했다. 최전성기를 달리던 2003년엔 국제 대회 48연승(8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중 무려 44경기가 한판승이라 ‘한판승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원희 교수는 지난해 7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지난 3월 순천만 전국유도대회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12월부터 본격훈련을 시작했다. 이원희는 최근 한 예능 프로에서 마련한 이벤트 경기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김대현(20)을 꺾고 건재를 알렸다. 먼저 절반을 뺏겼으나, 경기 종료 55초를 남기고 밭다리후리기 한판승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원희 교수가 도전하는 남자 73㎏급은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안창림이 군림했던 체급이다.

안창림은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는 강헌철(용인시청)과 이은결(용인대)이 해당 체급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원희 교수는 자신의 제자인 이은결과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한편 이원희 교수는 2008년 오른발 부상으로 은퇴한 후 해설위원을 거쳐 2011년부터 모교인 용인대에서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를 맡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여자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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