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선수 핀란드 레미 린드홀름 '중요 부위'얼어붙어 최악의 경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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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선수 핀란드 레미 린드홀름 '중요 부위'얼어붙어 최악의 경기 고백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2.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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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사진=REUTERS

[FT스포츠] 베이징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 핀란드 레미 린드홀름이 크로스컨트리 남자 50km 매스스타트에서 '성기'가 얼어붙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성기가 얼어붙는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에서도 성기가 어는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전날 장자커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매스스타트에 참가한 레미 린드홀름(24)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주최 측은 거센 바람과 함께 강추위가 덮쳐 선수들의 동상을 우려했고, 경기를 1시간 지연한 끝에 당초 50㎞였던 거리를 30㎞로 단축했다.
린드홀름은 강풍을 맞으며 1시간 16분 만에 코스를 통과해 60명 중 28위에 올랐다.

그는 핀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결승선에 도착했을 때 신체 중요 부위가 얼어붙은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내가 경험한 시합 중 최악이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민감한 신체 부위를 녹이기 위해 히트 팩(핫팩)을 바지 속에 밀어 넣었다"라며 "그곳이 따뜻해지니까 견디기 어려운 통증이 몰려왔다"고 고백했다.

린드홀름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에서는 “그가 아이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정해진 코스를 가능한 빨리 완주하는 경기로 남자선수들은 15km, 30km, 50km 구간이 있고, 여자는 10km, 15km, 30km 등이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얇은 경기복은 방한 효과가 거의 없어 추위에 취약해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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