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승우가 달라졌어요' K리그 데뷔 앞둔 이승우 ··· 팀 적응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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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승우가 달라졌어요' K리그 데뷔 앞둔 이승우 ··· 팀 적응 노력 중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1.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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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T스포츠] 프로축구 수원FC로 이적한 이승우(24)가 성숙해진 모습으로 국내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11일 이승우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수원FC 입단 소감과 2022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이승우는 "처음 K리그를 밝아 보는 선수로서 팀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중이다"며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돼 어색하지만 일단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게 돼 편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유럽에서 많이 못 뛰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수원FC단장님, 감독님이 용기를 주셔서 선택하게 됐다"며 "이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유럽에서만 10년 넘게 생활했다.

이승우는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왔고, 앞으로 한국에 살 생각 하니까 어색하면서도 새롭다. 한국에서 동계훈련 처음 해본다. 하루하루 재밌다. 집에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K리그에서 이기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이승우는 "한 팀을 꼽기에는 너무 많은 팀이 있다. 어렸을때 수원 삼성을 너무 좋아했다. 수원 삼성 - FC서울 경기를 보면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FC서울이랑 할 때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몸상태와 2022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승우는 신중하게 답했다.

이승우는 "훈련 시작한지 1주일밖에 안 돼서 몸 상태가 몇 퍼센트라고 말하기도 이르다"며 "공격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쌓고 싶다"고 말했다.

예전 모습과 비교했을때 이승우는 차분해지고 신중해진 모습을 보이며 인터뷰에 임했다.

예전과 달라진것 같다는 질문에 이승우는 "최근 많이 혼났다. 좋게 봐주시는 분도 있지만, 안 좋게 봐주시는 분도 있었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 다음에 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우는 커리어 대부분을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현재 수원FC 등번호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외국에서 오랜 기간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예전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이다"며 "시즌 전까지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팀에 적응하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호랑이띠인 이승우가 올해 국내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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