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감독과 결별'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 새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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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감독과 결별'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 새 사령탑 선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4.1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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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수원 삼성이 올시즌 부진에 시달리며 박건하 감독(51)과 결별하며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

14일 구단 관계자는 "박건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금일 오후 자진 사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전 대구FC 사령탑 이병근(49)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15일 이후 구단과 이병근 감독이 공식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2020년 9월 수원 지휘봉을 잡았던 박건하 감독은 부임 1년 7개월만에 팀을 떠난다.

박건하 감독은 지난 2020년 수원 삼성을 강등권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데 이어 지난 시즌 '매탄소년단' 상승세를 앞세워 3시즌 만에 구단을 파이널A(6위)로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수원 삼성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개막 후 초반 9경기를 치렀으나 단 1승뿐이다. 수원은 2라운드 지역라이벌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을뿐 8경기서 무승 늪에 빠졌다. 1승4무4패(승점7)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10일 '슈퍼매치'로 불리는 라이벌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며 강등권인 11위까지 하락했다.

이는 자진 사퇴 결정타가 됐고 계속된 부진에 박건하 감독도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구단에게 전했고, 결국 구단도 이를 받아드려 결별을 결정했다.

후임으로 내정된 이병근 전 대구FC 감독은 1996년부터 10년간 활약한 친정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수원 삼성 '레전드'로 선수시절을 보내고 은퇴 후 경남FC와 수원에서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입문했다. 2018년 서정원 전 감독의 사퇴 이후 감독대행을 맡았다. 2019년에는 대구FC 수석코치를 맡고 이듬해 감독 대행을 거쳐 2021시즌 정식 감독으로 부임 대구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K리그 3위를 견인했고, 대한축구협회(FA)컵에선 준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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