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양현준(셀틱)의 차출 불가로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이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대체 선수는 홍시후다.
양현준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인 선수로, 황선홍호 공격진의 핵심으로 손꼽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다. 3위 이상을 기록해야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랍에미레이트(17일), 중국(19일), 일본(22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황 감독은 지난 달 29일 대회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지만 끝내 양현준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좌우 윙포워드 자원인 홍시후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홍시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부상으로 낙마한 홍윤상(포항) 조위제(부산)를 대신해 이영준(김천)과 함께 대체 발탁되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행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 축구가 파리행 티켓을 따내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