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커티스와 재대결...“지난 패배 운이 나빴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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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커티스와 재대결...“지난 패배 운이 나빴을 뿐”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4.0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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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UFC 미들급 랭킹 6위인 브렌던 앨런(28, 미국)이 2년 4개월 전 자신에게 마지막 패배를 안긴 크리스 커티스(26, 미국)와의 복수전에 나선다.

두 선수는 오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커티스 2'의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지난 패배는 단지 운이 나빴을 뿐임을 증명하고 싶다. 앨런(23승 5패)은 2021년 12월 커티스에게 오른손 훅에 이은 연타를 맞고 2라운드 TKO패했다. 그는 4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전 경기는 커티스의 요행수였다고 믿는다. 그걸 시험해볼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에도 커티스(31승 10패 1무효)는 대체 선수로 들어왔다. 2021년에는 경기를 11일 앞두고 로만 돌리제 대신 투입됐고, 이번에는 경기를 22일 남긴 상태에서 미공개 사유로 빠진 마빈 베토리 대신 들어왔다. 앨런은 “이번엔 서로 준비할 시간이 더 있으니, 누가 더 조정을 잘했는지 두고 보자”고 큰소리쳤다.

앨런은 커티스에게 패한 후 절치부심해 6연승을 기록하며 UFC 미들급 6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커티스는 앨런이 특별히 더 발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앨런은 지난 경기 이후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걸 완벽하게 한다 해도 질 수 있는 게 격투기”라고 분석했다.

커티스가 단기 대체 경기 제안을 수락한 건 돈과 시합이 좋아서다. 최근 승패를 반복하며 부진에 빠진 커티스는 타개책으로 근육 4.5kg을 더 붙이는 육체 개조를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 제안을 받은 순간 바로 계획을 엎고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나는 정말 돈이 좋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경기를 사랑한다. 솔직히 성관계보다 경기가 더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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