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2025년에도 VNL 참가 확정...'핵심 국가 자격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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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2025년에도 VNL 참가 확정...'핵심 국가 자격 소멸'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2.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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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배구연맹
사진 = 아시아배구연맹

[FT스포츠] 한국 여자 배구가 재작년과 작년 연달아 12전 전패를 당했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내년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FIVB는 14일 VNL 참가국 수를 16개국에서 18개국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5~2027년 VNL 진행 방식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VNL은 2018년 출범해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 배구 대회다.

대회 출범 당시 FIVB 랭킹 10위권이었던 한국은 핵심 국자 지위에 있었던 덕분에 2022년 이후 급격히 떨어진 세계 랭킹(15일 현재 40위)에도 불구하고 올해까지는 VNL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랭킹과 세계 추세를 고려하면 2025년부터는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FIVB가 확정한 2025년 대회 참가 방식에 따라 한 번 더 기회가 생겼다. FIVB는 2025년 남녀 참가국을 2024년 VNL 참가 16개국과 2024 발리볼 챌린저컵 우승팀, 그리고 참가 자격을 얻지 못한 팀 중 세계 랭킹이 높은 팀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2024년 대회 참가국이 그대로 나설 수 있다는 점, 2개국이 더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25년 VNL 성적을 기준으로 꼴찌인 18위가 이듬해 대회에 탈락하고,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팀 중 세계랭킹이 높은 팀이 그 자리를 메우는 방식으로 바뀐다. 자동 출전을 부여한 핵심 국가라는 지위는 2025년부터 사라진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최하위를 면하면 계속 VNL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한국 여자배구는 2022년, 2023년 2년 연속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12전 전패를 당해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

VNL 참가국 확대로 아직 이 무대에 서보지 못한 한국 남자배구가 출전 기회를 잡을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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