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탁구 재밌게 쳤니?" SNS 댓글에 “잘 알지도 못하고 욕해”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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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탁구 재밌게 쳤니?" SNS 댓글에 “잘 알지도 못하고 욕해” 발끈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2.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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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현규 SNS
사진 = 오현규 SNS

[FT스포츠]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3·셀틱)가 SNS에서 자신을 비판한 누리꾼에게 댓글로 맞대응하며 발끈했다.

오현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탁구 재밌게 쳤니?"라고 올린 글에 "잘 알지도 못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와서 욕하는 수준 참 떨어진다"고 직접 댓글을 달았다.

앞서 1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대표팀의 신흥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하루 전인 5일(현지 시간) 오후 서로 멱살잡이까지 하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이강인 등 대표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호텔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뒤 탁구를 친 게 발단이 됐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은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로 알려졌고,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대회기간 선수들끼리 마찰과 소란이 있었다”며 이례적으로 빠르게 이를 인정했다.

오현규는 이강인과 동갑내기로 대표팀 내에서 어린 선수에 속한다. 때문에 이번 논란에서 탁구를 함께 친 어린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그동안 선수들의 불화설이 나올 때면 “해프닝”이라며 부인했던 대한축구협회도 이에 대해 인정하면서 여론은 들끓었다.

이후 이강인은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 보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이 쉽게 잦아들지는 않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론 일파만파 속 축구협회가 선수단의 내분을 흘려 비판론을 분산시키려는 ‘물타기’ 아니냐는 의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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