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선수간 갈등 사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어떤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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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선수간 갈등 사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어떤 영향 미칠까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2.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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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FT스포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직전 후배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손가락을 다쳤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나온 후, 14일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 선수들간 불화를 빚은 것은 사실이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며 선수들 간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렸던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11일 경기 출전에 출전했을때도 손가락에 붕대를 한 상태였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럽고,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언론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투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이강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언쟁’으로만 표현하고 실제 몸싸움이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이어 보도되고있는 이번 사건으로 축구 대표팀 내부의 불화와 갈등이 공론화되며, 현재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선수 간의 갈등으로만 해석되기보다는 감독의 운영 미스로 이어진 결과로, 이전부터 업무 태만 등으로 비판받던 클린스만 감독의 운영 능력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에 축구협회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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