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수비 능력을 평가하는 필딩바이블 어워드 수상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스포츠인포솔루션(SIS)이 선정하는 필딩바이블 어워드 수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2006년 제정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필딩바이블 어워즈는 리그에 관계없이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수비수를 뽑아 수여하는 상이다. 전문가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뽑는다.
2023시즌 김하성의 주 포지션이었던 2루수 부문에서는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SIS는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DRS(Defensive Runs Saved)에서 히메네스는 +23을 기록해 이번 시즌 MLB 2루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히메네스는 올해 MLB 내야수 중 유일하게 자신의 좌우에서 10개 이상의 득점 저지 플레이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은 이번 발표에서 히메네스, 마커스 시미언, 니코 호너, 브라이슨 스탓에 이어 5위에 자리했다. 또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후보로 오른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무키 베츠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필딩바이블 어워즈 '올해의 선수'에는 3루수 부문의 헤이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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