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파이터' 바르보자, 유수프에 역전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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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파이터' 바르보자, 유수프에 역전 판정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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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FT스포츠] 태권도 검은띠 에드손 바르보자(37∙브라질)가 또 한 번 뒤돌려차기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3위 바르보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메인 이벤트에서 11위 소디크 유슈프(30∙나이지리아/미국)를 만장일치 판정(49-46, 48-46, 48-46)으로 이겼다.  

1라운드 바르보자는 근거리 훅 싸움에서 유수프에 밀리며 녹다운을 내줬지만 불굴의 투지로 버티며 끝내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초반 유수프는 바르보자의 킥 거리 안으로 들어와 오른손 훅을 맞혔다. 쓰러진바르보자가 다시 일어났지만 유수프는 계속 압박하며 연타를 쏟아냈다. 이어 바르보자를 테이크다운해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공격했고, 바르보자는 간신히 1라운드 종료까지 버텼다.

2라운드부턴 바르보자의 반격이 시작됐다. 1라운드 많은 공격을 쏟아낸 유수프의 압박이 느슨해졌고, 바르보자가 불편해하는 근거리 타격 교환이 줄어들었다. 이에 바르보자는 훅과 돌려차기로 유수프의 복부를 공략했다.

마침내 3라운드에 바르보자의 전매특허인 태권도 뒤돌려차기가 터졌다. 유수프는 다리가 흔들려 비틀거리다가 쓰러졌다. 바르보자는 백포지션을 잡고 초크를 시도하다가 피니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를 통해 확실하게 바르보자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라운드 바르보자는 계속 보디를 공략하며 우세를 점했고, 5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에도 성공했다. 결국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으로 유수프에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보자는 통산 24승 11패(UFC 18승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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