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현우, 체급 올리고도 전국체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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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김현우, 체급 올리고도 전국체전 금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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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레슬링협회
사진 = 대한레슬링협회

[FT스포츠]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삼성생명)가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김현우는 13일 전남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82㎏급 결승에서 강보성(창원시청)을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현우는 2012 런던 올림픽 66㎏ 금메달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까지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 레슬링의 간판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갈비뼈 2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아시안게임 그레코로만형 77㎏에 출전한 김현우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선 체급을 올려서 출전, 변함없이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가 끝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다시 혹독한 체중 감량을 하기 버거웠을 것"이라며 "자신의 체급이 아닌데도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지난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류루이에게 3-5로 석패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김현우는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친 늑골 통증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김현우는 여전히 늑골 통증을 안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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