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캄보디아를 누르고 12강에 올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C조 조별리그 차전에서 캄보디아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13 25-15)으로 이겼다.
주전 세터 한선수(38·대한항공)가 코트를 지휘했고, 허리 통증으로 전날 결장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28·대한항공)이 이날은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3대0 완승이었지만 경기 초반 내용은 좋지 않았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 성적 1승 1패를 거두고 조 2위로 12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전날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인도(세계 73위)에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패해 조 1위를 내줬다.
이날 승리로 C조 예선을 조 2위로 통과한 한국은 12강 토너먼트에서 D조 1위 파키스탄(세계 랭킹 51위)과 맞붙게 됐다. 한국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파키스탄을 3대1로 꺾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인도에 11년 만에 패배를 당하는 등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상황이다. 12강 파키스탄전은 22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 남자배구는 1966년 방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4개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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