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브렌트퍼드입단 김지수, 한국인 최초 10대 프리미어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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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브렌트퍼드입단 김지수, 한국인 최초 10대 프리미어리거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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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브렌트퍼드 SNS
사진 = 브렌트퍼드

[FT스포츠]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브렌트퍼드에 입단했다. 한국인 15호 프리미어리거다.

브렌트퍼드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와 계약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이번 주 프리시즌에 돌입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영국으로 떠났던 김지수는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중앙 수비수로는 최초다.

김지수는 아직 A대표팀 경험이 없다. 하지만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해외 선수에게 잉글랜드 진출의 문호를 넓혀주는 취지로 취업허가증(워크퍼밋) 규정을 개정하면서 EPL에 입성하게 됐다.

김지수는 한국의 ‘수비 유망주’. 키 192cm, 몸무게 84kg의 건장한 체격이 강점이다. 작년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 성남에서 데뷔, 19경기에 출전했다. 성남이 2부로 강등된 올해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에 나섰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끝난 2023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다만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2군인 B팀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브렌트퍼드 B팀은 리그에 소속되지 않고, 다른 팀과 친선 경기를 가져 선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김지수 역시 2군에서 훈련하며 1군 합류를 노린다. 브렌트퍼드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위를 차지했다.

필 길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전도유망한 선수"라며 "최근 끝난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우리 구단의 큰 신뢰를 얻었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그는 이어 "김지수는 B팀에 속해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다른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력에 따라 1군 팀에 합류해 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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