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81kg급 이준환, 첫 세계선수권에서 프랑수아 꺾고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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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81kg급 이준환, 첫 세계선수권에서 프랑수아 꺾고 동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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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유도연맹
사진 = 국제유도연맹

[FT스포츠] 이준환(21·용인대)이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메달을 수확했다.

이준환은 1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의 프랑수아 고티에-드라푸를 4분 경기의 1분22초 만에 한판으로 눕혔다. 

다리 기술을 시도하는 척하다가 빠르게 자세를 낮춘 뒤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 프랑수아를 무너뜨렸다.

이준환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은 물론 올림픽 랭킹 포인트 1000점까지 획득,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이준환은 특히 8강전에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나가세 다카노리(일본)를 꺾어 눈길을 끌었다. 이준환은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했으나 골든 스코어(연장전) 29초 만에 밭다리 걸기로 절반을 얻어 4강에 올랐다. 이준환은 작년 울란바토르(몽골)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서도 나가세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까지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4강에선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게 한판을 내줬다.

이번 세계선수권 결승에선 그리갈라쉬빌리가 벨기에의 카세 마티아스(세계랭킹 2위)에 절반승을 거두고 작년 대회에 이어 2연패(連覇)를 달성했다. 마티아스는 두 대회 연속 그리갈라쉬빌리를 넘지 못하고 2위를 했다.

또 다른 동메달결정전에선 나가세가 이스라엘의 사기 무키에 한판승을 거두고 3위를 했다. 나가세 역시 세계선수권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걸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서 남자 60㎏급 이하림(26·한국마사회)과 이준환이 각각 3위에 오르며 동메달 2개를 획득, 전체 랭킹 11위에 랭크돼 있다.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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