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허미미, 연장 끝 지도패…메달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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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허미미, 연장 끝 지도패…메달 획득 실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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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IJF
사진 = IJF

[FT스포츠]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장 끝 지도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5위 허미미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도하 세계선수권 여자 57㎏급 동메달결정전에서 9분23초간의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엔크릴렌 르카그바토구(14위·몽골)에 지도패 했다. 최종 순위는 5위.

8강에서 후나쿠보와 접전을 벌이다 연장 5분4초에 세 번째 지도 벌칙을 받아 반칙패했다. 허미미(세계랭킹 5위)는 패자전에선 지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노라 자코바(31·세계랭킹 8위)를 연장 2분28초 만에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으로 물리치며 환호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의 르하그바토구 엔흐릴렌(세계 14위)에 연장전서 반칙패를 당했다. 

허미미는 작년 세계선수권 때도 준결승에서 후나쿠보에 졌고, 동메달전에선 르하그바토구에 무릎을 꿇었다. 2년 연속 같은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첫 세계선수권 입상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는 작년에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경북체육회에 입단했다. 지난 1년 간 태극문양을 달고 세 차례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엔 일본 도쿄에 있는 와세다 대학교 스포츠과학부를 다니며 운동을 하고, 국제대회를 앞두곤 한국으로 건너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에서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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