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60kg 이하림, 올림픽 챔피언 꺾고 세계선수권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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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60kg 이하림, 올림픽 챔피언 꺾고 세계선수권 3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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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유도연맹
사진 = 국제유도연맹

[FT스포츠] 한국 남자 유도의 경량급 간판 이하림(한국마사회)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카토 나오히사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0㎏ 동메달 결정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토 나오히사(일본)를 연장전 접전 끝에 반칙승을 거두며 3위를 차지했다.

이하림은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메달을 따냈다. 

이하림은 8강전에서 만난 벨기에 조르 페어스트라튼에게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아쉬움을 삼키고 출전한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 사디키 유네스(모로코)를 경기 시작 2분 22초 만에 한판승으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하림은 경기 시작 후 2분 12초에 지도 한 개씩을 주고받았고, 46초 뒤 지도를 한 개 뺏어 다카토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했으나 골든스코어 1분 24초 만에 3번째 지도를 뺏으면서 반칙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전승범(포항시청)은 16강에서 탈락했고, 여자 48㎏급에 나선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은 32강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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