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앞둔 나폴리, 시즌 마친 후 6월 한국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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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앞둔 나폴리, 시즌 마친 후 6월 한국 방문 예정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5.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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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세리에A 우승
김민재의 활약 돋보인 시즌

[FT스포츠]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가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에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우승 가능성을 굳혔다.

현재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치오의 승점은 64점으로, 승점 80을 기록한 나폴리는 이번 시즌 남은 5경기에서 전패하더라도 1위가 확정되며 우승컵을 조기 예약했다.

나폴리의 이번 활약에는  수비수 김민재의 역할이 큰 몫을 했다. 나폴리 구단의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회장은 우승이 확정된 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을 이룬 배경에 김민재 영입을 언급했다. 데라우렌티스 회장은 지난 여름 이적기간 김민재를 비롯, 유럽 빅 리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아무도 신뢰하지 못했지만 그 의심을 뚫고 영입을 진행, 탄탄한 포백 라인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이 이번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끌었음을 밝혔다.

나폴리는 1986-1987시즌과 1989-1990시즌에 세리에A 우승한 이후 33년만의 우승컵을 들게 되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우승컵을 기록한 한국선수 최초가 되었으며, 유럽 5대 빅 리그인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리그에서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과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에서 지난 2019년 우승컵을 기록한 정우영에 이어 세 번째 선수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나폴리 수비력 강화에 큰 공헌을 한 김민재를 위해 시즌을 마친 후 한국에서 축승회를 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 6월3일 나폴리-삼프도리아 경기 후 세리에A 우승 시상식을 치른 후, 5일이나 6일 무렵 김민재의 고향인 한국으로 날아와 나폴리 우승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열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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