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만에 승전고 울린 토트넘, 손흥민 인종차별에도 '강경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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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만에 승전고 울린 토트넘, 손흥민 인종차별에도 '강경대응' 예고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5.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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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약 한 달 만에 값진 홈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 출신 손흥민은 케인, 히샤를리송과 함께 선발로 출전하여 89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수를 오가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크리스털팰리스에게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17승 6무 12패 승점 57을 기록하며 6위로 순위 한 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또 다시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졌다. 후반 44분 손흥민이 교체를 위해 그라운드를 나오는 과정에서 크리스털팰리스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위를 선보였고, 이를 목격한 손흥민은 경기 후 관계자에게 알려주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바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인종차별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어제 경기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적 학대 혐의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사회, 게임, 클럽에서 용납되지 않습니다. 경찰과 크리스털팰리스 구단과 협력하여 이번 일과 관련된 개인을 조사 및 식별하고 있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강경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초 손흥민은 첼시와의 경기 도중 이번 일과 유사한 인종적 학대를 당했으며, 첼시는 조사 끝에 인종차별 행위를 한 팬을 찾아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라는 강력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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