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원진, IJF 그랜드슬램 달성…2년만에 국제대회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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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원진, IJF 그랜드슬램 달성…2년만에 국제대회우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3.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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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유도연맹
사진 = 국제유도연맹

[FT스포츠] 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양평군청)이 타슈켄트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원진은 4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타슈켄트 그랜드슬램 남자 60㎏급 결승에서 세리크바이예프 누르카나트(카자흐스탄)을 경기 시작 1분 3초 만에 되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원진은 경기 초반부터 누르카나트를 무섭게 밀어붙였다. 상대 빈틈을 찾아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포인트를 노렸다.

그는 누르카나트가 시도한 왼팔 업어치기를 잘 막은 뒤 몸의 방향을 틀어 되치기를 시도했다.

왼팔로 상대 목을 휘감아 쓰러뜨렸고, 심판은 한판을 선언했다. 감각적인 기술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원진이 IJF 주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1년 1월 도하 마스터스에 이어 2년 만이다.

김원진은 2011년·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두 차례 우승과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2015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등 10년 넘게 경량급 간판으로 활약하며 한 때 IJF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었다.

앞서 김원진은 2회전서 야다브 비제이 쿠마르(인도)에 반칙승을 거뒀고, 준준결승전서 베크무로도프 자모샤리(우즈베키스탄)를 2분 27초 만에 한팔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었다. 이어진 준결승전서는 루지예프 도스톤(우즈베키스탄)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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