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온 중국 린샤오쥔…"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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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온 중국 린샤오쥔…"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3.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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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린샤오쥔 SNS
사진 = 린샤오쥔 SNS

[FT스포츠]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이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뒤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린샤오쥔은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중국 대표팀 동료와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정 마스크를 끼고 붉은 대표팀 점퍼를 입은 모습이었다. 린샤오쥔이 공식적으로 한국 땅을 밝은 건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공항에는 수십명의 팬들이 몰려있었다. 이들은 린샤오쥔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린샤오쥔은 4일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대회를 준비하듯 잘 준비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린샤오쥔은 오는 10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린샤오쥔이 국내에서 뛰는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기 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이었지만, 2019년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이 논란이 되며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1년간 선수 자격 정지는 유지됐다.

결국 그는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했다. 다만 ‘국적을 변경한 선수는 3년이 지나야 해당 국가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있다’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라 곧장 중국 대표팀으로 합류하지는 못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 출전하며 린샤오쥔은 첫 국제대회를 소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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