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대표 "매니저 사고접수 내가 지시…음주 절대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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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속사 대표 "매니저 사고접수 내가 지시…음주 절대아냐"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5.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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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FT스포츠] 심야에 서울 강남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에 관해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다.

16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와 술자리를 함께하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며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은 먼저 귀가했고 귀가한 뒤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면서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서 사고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 대표는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내가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도중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경찰이 여러 차례 출석 요청을 했는데도 응답하지 않다가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음주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매니저에게 '대신 출석해달라'고 말한 내용의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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