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송지은, 10월 9일 야외 결혼식 "♥박위와 결혼 결심, 장애 전혀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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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송지은, 10월 9일 야외 결혼식 "♥박위와 결혼 결심, 장애 전혀 신경 안 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5.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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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TV 캡처
사진=MBC TV 캡처

[FT스포츠] 그룹 '시크릿' 출신 솔로가수 송지은(34)이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37)와 결혼을 결심한 속내를 밝혔다.

송지은은 8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 "남자 친구가 휠체어를 타니까 많은 분이 저한테 '대단하다' '천사 같다'고 칭찬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는 결혼을 결심하는 데 있어서 장애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며 "저를 칭찬해 주시는 게 부끄럽더라"고 했다.

송지은은 "(박위가) 공유 닮았다는 말을 좋아한다. 다른 연예인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공유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말없이 미소 짓는다"고 전했다.

부모님에게 연애 소식을 알렸을 때도 좋은 반응이 돌아왔다. 송지은은 "저희 아버지께서는 '예쁘게 연애해 봐라'라고 하셨고, 엄마한테 연애 소식을 밝혔을 때는 '네가 위라클을 어떻게 아냐'더라. 어머니가 단 두 채널을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위라클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8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는 ‘드디어 날 잡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박위는 “드디어 우리 결혼한다”고 언급하자, 송지은은 “드디어 날짜가 잡혔다.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니까 묘하게 실감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박위는 “우리의 미래가 너무 기대된다”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 그냥 일상이 행복이라는 걸 지은이랑 함께 보여주고 싶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박위는 “우리가 1년 전에 결혼식장을 예약했고, 10월 9일밖에 없었다. 근데 야외 결혼식이고, 내가 추위를 많이 타니까 취소되는 날짜를 기다렸다. 9월에 식을 올리고 싶었는데, 취소가 되지 않아서 10월 9일에 결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위는 구독자 6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유튜브에서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 끝에 전신마비를 이겨냈으며, 휠체어를 타고 생활 중이다. 드라마 '학교2'(1999~2000) '기적의 형제'(2023) '아름다운 세상'(2019)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가 그의 부친이다.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박위가 운영하는 소속사 위라클과 전속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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