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켈리, 애런 저지와 함께 MLB '이주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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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 켈리, 애런 저지와 함께 MLB '이주의 선수' 선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8.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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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FP 연합뉴스
사진 = AFP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뛰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무대를 옮긴 메릴 켈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지난주 MLB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켈리와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각각 NL,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켈리는 지난주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5이닝을 던지면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피안타도 2경기 합계 6개에 불과했고, 1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2개만 내줬다.

켈리가 2019년 빅리그 데뷔 이래 이주의 선수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리그 경험이 없이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2018년까지 4년간 통산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내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1일 애틀랜타전도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올시즌 팀 내에서 평균자책점과 다승(10승), 이닝(125⅓이닝), 탈삼진(104개)까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KBO리그 경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4시즌을 뛰면서 48승을 거뒀다.

켈리는 KBO리그의 활약을 발판삼아 MLB 진출에 성공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복귀한 켈리는 빅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수준급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켈리와 함께 이주의 선수로 뽑힌 저지는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348 5홈런 10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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