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조짐' 6차 유행, 다음 주 대응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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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조짐' 6차 유행, 다음 주 대응 방안 발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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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연일 2만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서 유행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방역당국도 "확진자 추세가 확산세로 전환됐다", "재유행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은 상태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전일(8일)까지 11일 연속 전주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4일) 6250명을 기록한 뒤 1만8141명(화)→1만9371명(수)→1만8511명(목)→1만9323명(금)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주대비 신규 확진자 수 증가폭은 2827명→8247명→8916명→8920명→9801명으로 계속 커졌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면역 회피 특성을 지닌 BA.5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지고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에어컨 사용에 따른 실내공간 환기 부족, 면역효과 감소 등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하절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다음 주 발표된다.
시행된 지 2년여만인 지난 4월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의료계에선 거리두기가 다시 시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2년간 거리두기로 누적된 국민 피로도가 높은데다 현재 국내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거리두기 부활은 추진되지 않아서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해제될지 관심이다. 지난달 20일부터 4주 연장이 결정된 확진자 격리 의무 적용 만료 시점은 오는 17일이다. 당국은 그동안의 방역 지표를 점검해 오는 15일 전까지 격리 의무 재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당국은 다음 주 예방접종 관련 대응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재유행 우려로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만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을 전 국민에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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